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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샬롬 20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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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리처드 2011.12.17




With Love and Care



    

     시하 바람이 실어온 첫눈 소식- 매계梅溪





    

    Trachelium(트라체리움)- 지중해 연안에서 이곳 까지





    

    칙 칙 폭 폭  목포행 완행열차





    

     보일러 아궁이에서 마실 나온 22 구공탄





    
      전신주에 내리는 첫눈



      첫눈
      첫눈 오는날 만나자 / 정호승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첫눈이 오면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첫눈이 내린 밤거리를
      밤늦게까지 팔짱을 끼고
      걸어본 적이 있다.
      너무 많이 걸어 배가 고프면
      눈 내린 거리에
      카바이드 불을 밝히고 있는
      군밤장수한테 다가가 군밤을 사 먹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약속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런 약속이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
      약속은 없지만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다시 첫눈이 오는 날
      만날 약속을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이 온다구요

                         이 정석 노래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렸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도 눈덩이도
      아스라히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람 올 것같아
      문을 열고 내다 보네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함박눈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람 올 것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


      어쩌면 6, 70년대를 살아온
      나같은 사람에게
      향수에 젖게하는 그림들이
      첫눈 오는 어느 새벽에
      이렇게 문을 열고 내다 볼 줄이야
      세월의 흔적들이 묻어있는
      지난 발자국 앞에
      또 한해의 끝자락에 와서
      다시 지위나갈 세월들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더 오랜 세월이 가기전에
      만나서 손 내밀고 보듬어주리라
      흰눈이 세월을 가리듯
      자꾸만 그대 흔적을 뒤돌아보게 한다.

      送舊迎新

      나누리형님
      최시영님
      그리고
      나눔터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나누리
바다는 겨울 바다라 했지요.
김성희 님 계시는 울산 앞바다
님이 계시는 광안리 앞바다
첫눈 내리는 바닷가 풍경, 그리움입니다.
만나자고 약속한 이 없는데 기다려지는 그리움,
첫눈 탓인가요.
나이 탓인가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자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놓치지 않아야 했는데
놓친 그 기한과 때가 그리움을 안겨줍니다.
저무는 한해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네.
아우님도 송구영신 잘하시기 바랍니다.
2011.12.17 
최시영`
리처드님

“그리운 얼굴은 살아가는 힘입니다”
나누리형님
리처드님
김성희님
............................
.................................
따뜻한 이야기 방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지나가는 이 한 해에도
님들은 제겐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
삶을 행복하게 해 주셨습니다,

“새로움은 언제나
약속과 더불어 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더 그리움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
님들의 좋은 친구 되기를 약속합니다.





안녕히.....
2011.12.17 
김태정
반갑습니다. 리처드님!

내년에는
첫눈이 내리는 날,
모든 분들이
서로서로
그리운 이가 되어
이 따스한 마음터에서의 만남을 갖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누리님, 리처드님, 시영님
줄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12.17  
아해
리처드 님

절더러 소년 같다 하셨지요
님이야 말로
소년중에서도
시를 좋아하고 음악속에 거닐며
이렇게 첫눈이 오면
괜시리 슬퍼 눈물을 적시는
청순함이 잇는
아름다운 소년이시네요

그렇치요?
첫눈이 오면
누군가가 그립지요
누군가를 만나야 할것 같은
마음으로

무언가가
첫눈오는 저 골목길을 나서면
있을것만 같은 기대함 도 잇구요

그러나 들려주신 노랫처럼
첫눈이 온다구요... 하고 여운 만 남기십시다

계수는 흘러 언듯 강을 넘어서야
다만 아름다운 지나간일들로 하여
지금은 입가에 작은 미소 하나만으로 족하자구요
지나간것은 다시오지않음이니

지금은 남은 계수를 어찌 할까나 로
새로운 설레임을 창출하는
그래서 할수만 있다면

그날의 갈랩의 열정을 다시 한번 토해 내어 봅시다
그날의 부름 받았던 모세의 지팡이를 대신하여
내 인생의 지팡이를 꼬옥 쥐고

새로운 창조로
우리들의 계수의 인생을 창출함이 어떨지요

올해도 조국 어딘가에 올
새로운 첫눈을
슬퍼하지않는 눈으로 바라 봄이 어떨지요

그래서 리처드님
저는 작심을 하고 어제 테너색스폰을 구입 했지요
내년 이맘 때 쯤이면
멋지게
데니보이를 연주할것 같습니다

리처드님
이곳 서부 호주 퍼스는 여름 크리스마스로
한참입니다

흰눈대신
첫눈 대신
님의 첫눈이야기로 이번 성탄절은
세삼 가슴 두근거립니다

복되고 사랑 그득한 님의 첫눈이 되고
화평의 크리스 마스 되시길 고대 합니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2011.12.17  
리처드
겨울바다에 서서
나누리형님과 시영님
태정님과 제제님
그리고 경아님과 친구 송수남님
이렇게 여섯분과 저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었으면 좋겠네요
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네겠다는 약속만 해놓고
시일만 자꾸 흘러갑니다.
옛날 옛날 그 옛날에 사랑을 담은
카드를 고르느라 문구점을 들락거렸는데
지금도 그러한 곳이 있으려나
보일듯 말듯 까마득히 머언 그림만 같습니다.
어쨋든 옛날 그 주소로 연하카드라도
보네야겠다면서,,, 우선 편지 한장
온라인으로 띄운걸로 해 주세요
아모쪼록 겨울 잘 나시기를 기도할께요
이번겨울 따뜻했으면 참 좋겠어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샬롬 & 마부하이! ^ ^*
2011.12.17  
리처드
아내사랑 지극하여
아해 같으신 아해님,

Bygone days be bygones and see if we can't work
something out. 우리들 계수의 인생을 새로운 창조로 이어가자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주시는 님,,저는 여호수아가 될께요
호주의 퍼스는 한국유학생이 많은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로 소개되어 "8 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남반구 뉴질랜드의 아침편지 여행가족 한분이 쓰신 글을
책갈피에서 꺼내 읽어드립니다. 벌써 한해가 지나가버렸군요

8 월의 크리스마스 / 최창근 2010 12. 25

한해의 끝자락이다. 한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는 춥고 눈이 와야 제격이다. 그러나 이곳 뉴질랜드에서 한여름에 맞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항상 무언가 2% 부족한 것 같다. 더운 여름날 거리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송은 고국에서 함박눈을 맞으며 들어온 그것과는 똑같은 내용이지만 느낌상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반팔차림의 산타클로스와 눈썰매를 대신하는 서핑보드 그리고 눈사람을 만드는 대신 해변에서 쌓는 모래성은 나름대로 색다르고 운치가 있다.
어린이들은 여전히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평소에 갖고 싶었던 선물을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연말은 1998 년 개봉된 한국영화 ‘8 월의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한다.
한적한 소도시에서 "초원사진관"을 경영하는 청년 정원(한석규분)과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분)의 크리스마스처럼 짧은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 8 월의 뜨거운 여름에 그들은 만났다. 자신이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는 다림은 차츰 정원의 일상이 되어간다. 정원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기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짧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림이 사진관에 오는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정원은 그 사실을 감춘 채 죽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진관을 찾아온 다림, 안을 들여다보던 다림의 시선이 한곳에 머물고, 돌아서는 다림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미소를 머금은 채 떠나는 다림의 뒤로 사진관의 진열장엔 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 걸려 있다.
다림에게 남긴 정원의 독백은 그들만의 즐거웠던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영원한 순간정지 상태로 멈추게 하고 싶은 염원이다.
"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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