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홈 >
  • 함께해요^^ >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당신 모르게 오영순 2011-04-1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61

http://duam.onmam.co.kr/bbs/bbsView/57/181136

당신 모르게
소나무향기 2011.04.19 









봄이 오면 작은 화단에 이름 모를 꽃들이나 심어야지.

그리고선 내 맘대로

순이, 덕이, 점례, 끝순이

같은 이름이나 지어 줘야지.

지친 저녁달이 마른 감나무에 걸터앉아

졸 즈음엔

이름이나 한 번씩 불러 봐야지.

촌스러워,

촌스러워,

고개를 흔들어도 흠, 흠, 모른 척 해야지.



  그래놓고 나 혼자만

  간절한 꽃말 하나 품어야지.

  당신 모르게,

  당신은 정말 모르게.

-이시하-



김태정
반갑습니다. 소나무 향기님!

중학 동창 중에
점례라는 친구, 그 이름 촌스러워 다른 것으로 바꿨는데....
그 생각에 잠시 미소 짓습니다.

간절한 꽃말 하나 품어 본다는 시적 화자의
독백이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수고한 소나무 향기님!
편한 쉼 가지세요~
2011.04.19  
김정희
제 동창중에도 몇몇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이들이 있어서 기억이 새롭네요.
그당시 놀려대기도 했는디...ㅎ

소나무 향기님의 이름은 아마도
예쁘겠지요? (알켜줘유~ㅎ)

정겨운 시어에 저역시 오늘은
봄꽃하나 품어 나만의 꽃말로
새겨 넣을랍니다.^^
반가웠어요.향기님!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워싱턴 벚꽃 축제를 돌아 보고 왔어요. 오영순 2011.04.19 0 180
다음글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오영순 2011.04.19 0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