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리울 때에는
능선에 올라 저 북쪽의 먼 산을 본다 계곡마다 운무에 쌓여 섬들이 어어져 고개 드는 듯 저 첩첩산중 너머에 친구가 살고 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그려본다 뒤돌아 바라보면 바로 산 아래가 속세인데 온갖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번뇌의 먼지가 뿌옇게 가려 이웃도 친구도 분간할 수 없는데 산속으로 떠난 친구는 어언 십 년이 지났건만 아무 기별이 없는 것을 보니 영원히 그곳에서 자리를 잡은 둣 돌아오지 않는 친구가 보고플 때이면 능선위에서 먼 산을 본다 노을에 불타는 뭉개구름과 하이얀 옷을 갈아입은 봉우리를 지나서 고라니와 청솔모가 뛰어 놀고 계곡의 맑은 물에 미소를 띄우면서 마음은 허(虛)와 공(空)을 벗삼아 살고만 있는지 그것이 나를 찾지 않는 이유인가 오늘따라 친구가 너무나 그립다 |
& Mnet트로트엑스] 트로트 부르는 목사 구자억_참말이여 @트로트.
http://www.youtube.com/watch?v=bH7tsULZvbY
*나운도 전자올겐 트로트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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